사서고생

어느덧 백패킹 시작한 지 3년이 된 초보 백패커입니다. 오늘은 백패킹 시 중요장비 중 한 가지 인 백패킹 텐트 종류 대해서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텐트는 크게 자립/ 비자립으로 구분 자립형 텐트 텐트 스트링이나 팩다운 없이 구성품(플라이&이너, 폴대)만으로 완벽히 공간을 만들어내고 혼자 서 있을 수 있는 형태의 텐트를 의미합니다. 혼자서도 빠른 시간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데크, 암반 위, 동계 언 땅 등 팩 다운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폴의 장력으로 완전히 자립되어 설치가 가능합니다. 보통 일체형 폴대 또는 투폴, 쓰리 폴을 이용하기 때문에 반자립이나 비자립 텐트보다 무게가 더 나간다는 단점이 있으며, 폴대가 부러졌을 경우는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반자립형 텐트 구성 폴대로 혼자 설 ..

겨울철 등산을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 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알고 있어야 하는 주의사항 및 안전대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저체온증을 주의하자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저체온증입니다. 등산 시 흐르는 땀으로 덥다 느껴 옷이나 양말, 장갑 등을 그대로 벗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땀에 젖은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면 저체온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이 났을 시에 대비해 미리 갈아입을 여벌 옷을 챙기고, 땀을 배출해주는 기능성 옷을 입습니다. 땀이 난다고 외투나 양말을 벗는 행위는 지양해야 합니다. 일기예보 미리 확인하자 두 번째, 겨울철 등산 전 미리 일기예보 확인입니다. 급격한 기상현상에..

겨울철 등산 또는 백패킹을 하려면 필수품은 물론 주의사항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험난하고 위험하다는 뜻 이겠지요. 겨울 등산 중 가장 위험이 높은 것이 저체온증입니다. 질병관리 본부에서는 체감온도가 1도 떨어지면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저체온증은 무엇이며,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체온증 이란?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저체온증이 중증으로 가면 50%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체온증의 증상으로는 몸의 떨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기모근의 수축 현상인 닭살도 생기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랗게 변합니다. 저체온증이 더 심해지면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

차가 없는 저 같은 뚜벅이를 위해서 몇몇 산을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게 정리해 봤습니다. (서울 기준) 지리산 노고단(삼성재) 코스 - 기차 : 용산역-구례구역 / 버스: 남부터미널- 구례 공영버스터미널 구례에서 성삼재행 버스 또는 택시 이용합니다. 버스는 11월 중순경~4월 초순경 에는 도로결빙으로 운행을 중단합니다. 백무동(장터목, 한신 골) 코스 - 버스 : 동서울터미널 - 백무동 설악산 버스 : 동서울 종합터미널-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산행코스에 맞게 예약 한계령, 오색, 장수대 등등) 오서산 기차 : 용산역 - 광천역 광천역에 택시 이용 (도보는 30분 정도 소요) 치악산 기차 : 청량리역-원주역 원주역에서 왼편에 CU 편의점 옆 41번 41-1번 탑승 후 종점 구룡사 입구 하차 태백산 기차 :..

백패킹의 꽃은 동계라던데 겨울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이놈의 코로나 19 1달 내내 회사-집-회사 만 오가다가 겨울 다 끝날 것 같아 안 되겠어! 조심히 안전하게 다녀오자 그렇게 가게 된 올해 첫 백패킹! 첫 계획은 태기산이었는데 눈이 안 온다 하네.... 그렇게 가기 전날까지 강원도 곳곳 날씨를 보며, 계획을 바꾸고 바꾸어 가게 된 만항재 운탄고도 [만항재-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865] 강원도 영월과 정선의 고갯마루를 지나가다 보면, 겨울 내내 눈이 덮여있는 고개가 하나 나옵니다. 해발 고도가 높기 때문에 겨울 내내 눈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이 알려진 곳 8시 서울에서 강원도로 출발합니다. 렛-츠 고!! 도착 후 박 배낭 메기 전 무게를 재봤습니다. 13킬로 되겠지? 했는데 무려 ..

안녕하세요! 작년 쯤 ? 천년 자연이 빚어낸 장엄한 아름다움을 지닌 산 월출산에 다녀온 늦은 후기를 적어볼까 해요. 월출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할 정도로 기암괴석과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며, 어느 산맥에도 속하지 않고 단독으로 평지에 우뚝 솟아 '땅의 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대요. 고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뿜어내는 암릉 미, 멋진 산세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볼거리가 참 많은 산 이랍니다. 특히 높이 120m 길이 50m의 공중에 걸쳐놓은 구름다리는 재미가 상당하며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월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해요. [산행코스- 천황탐방지원센터 ~ 바람폭포 ~ 통천문 삼거리 ~ 천황봉 ~ 통천문삼거리 ~ 사자봉 ~ 구름다리 ~ 천황사 ~ 천황탐방지원센터] 그럼..

영남알프스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 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을이면 곳곳에 황금 억새가 환상적인 영남알프스를 저는 조금 서둘러서 8월 말쯤 미리 다녀왔어요. 여러 코스 중 신불산 자연휴양림 시작으로 간월재-신불산으로 이동하는 1박 2일 코스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자연휴양림 주차 후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저희는 정면의 임도길로 올랐어요. 오르면 이렇게 멋진 파래소폭포가 나옵니다. (하산은 우측 계단으로 했어요) 이길로 오르면 산길을 지나, 간월재 까지는 편한 임도길이 쭉 이어져요. 가는 길 마져 하늘이 너무 예뻐 힘든 거 모르고 편안한 임도길을 2시간 정도 쭉 걷다 보니 조금씩 간월재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